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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31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개최된 UFC on ESPN 68 대회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메이시 바버와 에린 블랜치필드의 여성 플라이급 메인 이벤트가 선수들이 옥타곤으로 입장하기 직전에 전격 취소되면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경기 취소의 직접적 원인
메이시 바버는 토요일 에린 블랜치필드와의 경기를 위해 의료진의 허가를 받지 못했고, 이로 인해 UFC는 선수들이 케이지로 나가도록 예정된 바로 그 순간에 경기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버의 의료 문제에 대한 추가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블랜치필드는 UFC 최고 사업 책임자인 헌터 캠벨이 바버가 발작을 일으켰다고 그녀에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UFC 역사상 매우 드문 상황으로, 경기 시작 직전 메인 이벤트가 취소된 것은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바버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그녀의 정확한 상태에 대한 공식 발표는 제한적입니다.
체중 미달성과 건강 상태 논란
UFC on ESPN 68 메인 이벤트 취소 논란의 또 다른 쟁점은 바버의 체중 미달성 문제였습니다. 계체량에서 바버는 126.5파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플라이급 한계 체중인 125파운드를 1.5파운드 초과한 것으로, 원래 글에서 언급된 0.5파운드와는 차이가 있는 정확한 수치입니다.
바버는 체중 미달성으로 인해 파이트 머니의 일정 비율을 몰수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녀의 UFC 경력에서 처음으로 체중을 맞추지 못한 경우입니다. 27세인 그녀는 부상으로 인해 14개월간의 공백 기간을 거쳐 복귀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체중 문제와 이후 발생한 의료 응급상황은 바버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장기간의 공백 기간과 체중 조절 실패, 그리고 경기 직전의 발작은 모두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에린 블랜치필드의 반응과 입장
당황한 블랜치필드는 방송에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바버와의 재경기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블랜치필드는 경기 후 바버와의 재경기 성사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블랜치필드에게 두 번째로 큰 실망을 안겨준 상황이었습니다. 두 선수는 이전에도 2021년 12월 UFC 269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당시에도 바버가 비공개 사유로 경기를 철회한 바 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취소 상황이어서 블랜치필드의 좌절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블랜치필드는 현재 플라이급 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유망한 파이터로, 이번 메인 이벤트는 그녀에게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경기 취소로 인해 그녀의 다음 경기 일정과 상대방 선정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이시 바버의 사과와 현재 상황
바버는 자신의 게시물에서 발작을 겪었다고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영상에서는 그녀가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나가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그녀가 게시한 사진 중 하나에는 온몸에 의료 센서가 부착된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바버는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황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메이시 바버는 UFC 베가스 107 메인 이벤트가 걱정스럽게 막판에 취소된 후 일요일 첫 공개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바버는 1년 이상 만에 처음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습니다. 이제 그 공백 기간은 무기한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UFC와 팬들의 반응
UFC on ESPN 68 메인 이벤트 취소는 현장 관중들과 온라인 시청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ESPN은 메이시 바버 대 에린 블랜치필드 프리뷰 영상을 방영했습니다. 그런 다음 방송진은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UFC의 대회 운영과 선수 관리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습니다. 경기 직전까지 선수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UFC의 의료진 관리 체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대응 방안
이번 사건은 UFC가 선수들의 건강 관리와 경기 준비 과정에서 보다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특히 장기간 공백을 가진 선수들의 복귀전에서는 더욱 세심한 의료진 검진과 건강 상태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메이시 바버의 경우 건강 회복이 최우선 과제가 되었으며, 그녀의 향후 UFC 커리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작과 같은 심각한 의료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충분한 치료와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에린 블랜치필드는 새로운 상대방과의 경기를 통해 자신의 플라이급 내 위치를 공고히 할 기회를 찾게 될 것입니다. UFC는 그녀에게 적절한 대안 경기를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업계에 미치는 영향
UFC on ESPN 68 메인 이벤트 취소 논란은 단순히 한 경기의 취소를 넘어서 MMA 업계 전반에 여러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경기 직전이라도 의료적 판단에 따라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 사건은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MMA 선수들이 직면하는 신체적, 정신적 부담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체중 감량과 경기 준비 과정에서 선수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건강상 위험요소들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UFC는 향후 유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보다 체계적인 선수 건강 관리 시스템 구축과 응급상황 대응 매뉴얼 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UFC on ESPN 68 메인 이벤트 취소는 예상치 못한 의료 응급상황으로 인해 발생한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이를 통해 MMA 업계가 선수 안전과 건강 관리에 대해 더욱 진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